Q한약 복용하면서 고기를 먹어도 되나요?

A한약 복용 시 피해야 할 음식은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한의학적으로 닭고기는 열을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고, 돼지고기는 담을 생성하기 쉬운 음식으로 지방질을 많이 함유하여 쉽게 열을 발생시켜 풍을 잘 일으킵니다.

따라서 체중이 많이 나가고, 몸에 담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 기혈 순행의 목적으로 약이 처방된 경우에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반면 원기가 허약한 환자는 닭고기나 지방질을 제거한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한약을 먹으면 살이 찌나요?

A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비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소화력이 회복되어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환자는 체중을 관찰하여 식사량 등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한약은 간에 나쁘지 않나요?

A모든 한약이 간에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약재에 따라 간기능을 저하시키거나, 간기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몸이 차고 양기가 부족하여 처방되는 약재 중 일부는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 거의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간염이나 간경화 등 기존에 간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재는 간세포 벽을 튼튼히 해주어 간세포가 쉽게 파괴되지 않도록 해주고, 간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Q임산부는 한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A약재에 따라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한약재가 있습니다.

아래의 약재들은 임신 유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약재입니다.

임산부에게 처방되는 약재는 태아의 상태를 안정시켜 주고, 임신 유지에 도움을 주며, 임신 중 발생하는 임산부와 태아의 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금기약재	독성이 강한약물, 작용이 맹렬한 약물, 파기 파혈 강설의 작용이 있는 약물
	오두, 파두, 견우자, 대극, 감수, 상륙, 원화, 건칠, 반묘, 수질, 맹충, 조각, 수은, 마전자, 경분, 웅황 등
주의약재	활혈통락 행기도체시키며 신열, 침강, 활리시키는 약물
	도인, 홍화, 대황, 지실, 건강, 육계, 반하, 익모초, 관중, 우슬, 동계자, 의이인, 대자석, 구맥, 괴각, 삼릉, 봉출, 사향 등

[참고문헌]한의과대학 본초학 영림사 2004

Q어린이가 인삼을 먹어도 되나요?

A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성질이 강하고, 약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체질이 양(陽)에 속하며 기가 성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인삼을 단독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더위를 못 참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눈이 충혈 되고 혀가 붉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산만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 임의로 어린이에게 인삼을 장기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